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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은 동영상을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생중계할 수 있는 캠코더 신제품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0’에 캠코더 신제품 ‘HMX-S15/S16’을 공개했다.이 제품은 상반기 중에 국내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캠코더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인터넷방송을 생중계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이 기능을 이용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촬영한 동영상을 와이파이(무선랜)를 통해 인터넷망에 접속,아프리카TV 서버로 전송하게 된다.나우콤이 운영하는 아프리카TV는 회원수가 1200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인터넷방송 사이트이다.

캠코더 액정화면으로 인터넷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올리는 채팅 글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캠코더로 인터넷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그동안 야외에서 인터넷방송을 하려면 캠코더로 영상을 찍고난 뒤 노트북을 통해 영상을 전송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나우콤 아프리카TV사업부의 김진석 이사는 “이 캠코더 제품으로 사건이나 사고 현장,각종 외부행사 등을 인터넷방송으로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새로운 문화 풍속도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