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회원권그룹은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와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다음달 11일부터 새로운 합병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

동아회원권그룹은 또 이날 신임 대표에 코리아본뱅크(KBB) 심영복 대표를 선임하고, 사업목적에 인체조직 가공 및 의료기기 사업을 비롯해 도ㆍ소매 제조, 서비스업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심영복 신임 대표는 "작년 11월 동아회원권그룹을 인수한 이후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회상장을 추진해 왔다"면서 "앞으로 상장기업으로서 주주 우선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세계적인 바이오 시밀러, 자가줄기세포치료 및 인공관절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회원권그룹의 주식매수 청구기간은 이달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이며, 합병기일은 내달 9일, 합병 신주 상장일은 내달 22일이다. 합병 이후 사명은 ㈜코리아본뱅크로 변경될 예정이다.

코리아본뱅크는 인공관절 등 조직이식재, 골형성단백질제제(BMP2), 정형용 임플란트, 복합의료기기, 자가줄기세포치료제 등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시밀러 업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