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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정 '화기애애'…'신데렐라' 된 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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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인사회…노조법 통과 서로 칭찬
    장석춘 위원장 "이젠 노조가 변해야"
    2010년 노 · 사 · 정 신년인사회가 7일 노동부와 정부,노동계,재계,학계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마포구 산업인력공단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노조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안의 극적 통과 직후 열려 참석자들은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노조법 개정안의 골자가 된 중재안을 내놓고 환노위 통과를 강행한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이수영 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추 위원장의 결단으로 13년이나 미뤄져온 복수노조 · 전임자 문제가 개정안을 통해 잘 마무리됐다"며 "모처럼 만의 노사 합의 국면을 잘 활용해 선진국으로 가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도 "추 위원장이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정치적 입장을 초월해 결단을 내려줬다"며 "한국노총 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이에 대해 "노사의 비난을 각오하고 이 자리에 왔는데 칭찬을 해줘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한 보람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또 "노동부 장관의 전폭적 지지가 있었기에 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며 칭찬의 바통을 임태희 장관에게 넘겼다.

    임 장관은 "노동법 개정은 노사가 공동 발전의 목표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가능했다"며 "이제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산업 현장에서 이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위원장은 이에 앞서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조 규모에 비해 전임자 수가 많은 노조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어느 정도의 전임자 수 감축을 각오해야 한다"며 "사업장의 불만은 이해하지만 이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재정 자립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전임자 수가 적고 노조 활동이 열악한 중소기업 노조는 오히려 1~2명의 전임자를 정착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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