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한누리는 7일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손실과 관련해 투자자 2명을 대신해 캐나다왕립은행(RBC)을 상대로 32억원의 배상을 청구하는 증권집단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한화스마트 ELS 10호'는 지난해 4월 만기에 25.4%의 원금손실이 났다. 이 상품의 헤지를 담당한 RBC가 만기일에 기초자산(SK)을 대량 매도해 만기상환을 무산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도 이 사건에 대해 '혐의 있음'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