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한국타이어의 지난 4분기와 2011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금희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평균판매가격(ASP)이 개선돼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873억원에서 1073억원으로 조정한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보다 ASP 개선효과가 더욱 크다"고 판단했다.

한국타이어 주가는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실적훼손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차이어는 올해 가격인상과 판매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또한 한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2011년 순이익에 대해서도 기존의 전년비 4.4% 하락에서 전년비 6.8% 상승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2011~2012년 헝가리공장은 턴어라운드가 가능해 원자재 가격상승을 극복하고 이익성장을 보인다는 판단에서다.

헝가리공장은 생산설비를 현재 500만본에서 1000만본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보류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설비확장을 실시해 2011년 초에는 추가설비에서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헝가리 공장은 2012년경 약 1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추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