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휴맥스에 대해 본격적인 이익 모멘텀(성장동력)이 출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휴맥스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놀라운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2010년에는 미국, 영국 등으로의 HD 셋톱박스 매출 호조로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폴란드 현지 법인의 자본잠식 탈피로 3분기부터는 순이익도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휴맥스홀딩스가 지분 27%를 보유해 과거보다 안정적인 경영권을 달성했다"며 "회사 분할로 인한 이익 감소가 없어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할 것이고, 신규사업 투자에 대한 부담이 없어져 주주입장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지역 수출 호조에 힘입어 휴맥스의 2009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223억원으로 2006년 이후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2010년 영업이익은 미국, 독일, 영국 시장 수출 전망이 긍정적이어서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8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