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상반기에 수출주, 하반기에 내수주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매매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위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목표수익률 100% 달성의지를 밝힌 정 차장은 2010년 코스피지수가 1500~22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그는 "올 주식시장은 2000선 재탈환을 시도하는 강세장이 예상된다"며 "리먼브러더스 사태 등으로 침체됐던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기업들의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과 연기금 및 기관들의 주식매수로 코스피의 적정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변동성을 키우는 위험 요인으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 △달러캐리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한 이머징(emerging) 시장 위축 등을 꼽았다.

정 차장은 "올해 시장은 유망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속에서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며 "상반기에는 수출, 건설, 금융, 원자재 등 경기민감주에 하반기에는 유통, 통신 등 내수주로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1,2분기는 적극적인 매매로 수익률 상승에 총력을 다하고 3,4분기에는 리스크 관리로 수익률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업종 대표주 공략과 시장 주도 업종 및 테마 초기 발굴 등이 자신의 매매스타일이라며 "매매하기 전에는 시나리오별 전략을 미리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차장은 "꽃을 버리고 잡초에 물을 주지 말자"며 "적자가 누적되는 종목을 피하고, 루머에 휘둘리면 안된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증권방송 등에서 전문가로 활약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경 스타워즈에서 1위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현 MTN방송 '급등주를 잡아라' 출연 중
△전 이토마토 증권방송 전문가 출연
△전 리딩투자증권 영업부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