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인 속도 위반범이 스위스에서 3억원이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스위스 동부 상트 갈랜 지역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백만장자 남성이 자신의 슈퍼카 '페라리 테스타로사'를 몰고 상습적으로 속도위반을 해 지역 법원으로부터 29만달러(3억2857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7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 남성이 거주하는 상트 갈랜 지역은 차량 규정 속도가 시속 57km이다. 하지만 그는 법규의 80km를 초과한 137km로 마을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결국 이 남성은 스위스 사상 최대의 속도위반 벌금을 물게 됐다. 이는 종전 기록 10만7000달러(1억2123만원)보다도 3배 가량 많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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