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8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과 대만, 홍콩은 강세인 반면 한국과 중국은 약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71.58포인트(0.67%) 상승한 10753.2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니케이지수는 장중 1년 3개월 만에 10800선을 회복했다"며 "엔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주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고 보도했다.

간 나오토 일본 신임 재무상의 엔화 약세 용인 발언으로 엔화 값이 급락했다. 간 재무상은 전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엔화가 좀 더 약세를 보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11시3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0.28엔 오른 93.31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 약세로 수출주의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에 관련주가 올랐다.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소니가 1.82%, 혼다는 2.1% 올랐다. 세계 1위 자동체 업체인 도요타는 1.75%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0.09% 오른 8244.91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6% 상승한 22282.7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3% 하락한 3172.82를 기록 중이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671.36로 0.72%의 내림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