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이 펀드 수탁고 3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자산운용은 2009년 7월8일 영업개시 이후 6개월여 만에 수탁고 3조174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해 펀드판매 3개월만에 수탁고 2조를 달성했으며, 이후 70여일만에 다시 수탁고 3조를 돌파했다.

머니마켓펀드(MMF)가 2조5404억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가 1927억을 기록했다. 채권형(1743억), 파생형(726억), 부동산 및 특별자산(1945억원) 등 다양한 유형의 펀드에서 설정액이 늘었다.

이인성 현대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지난해에는 영업을 시작하면서 규모확대에 주력해 왔다"며 "올해에는 해외펀드, 자원관련펀드 등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하고 기존 펀드의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산운용의 공모주식형 펀드인 '현대그룹플러스'는 2개 대형 시중은행과 11개 증권사에 위탁판매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