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특판예금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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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상승폭 크지 않을 것"
돈 몰리며 잇단 조기마감
돈 몰리며 잇단 조기마감
시중은행들이 최근 출시한 고금리 특별판매 예금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은행들은 예상외로 많은 돈이 들어오자 예금 가입을 조기에 마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1일 출시한 '고객사랑 정기예금'(1년 만기 기준 금리 연 4.8%)을 8일까지만 판매하고 다음 주 초부터 가입 접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 예금은 당초 다음 달 2일까지 판매할 예정이었다.
국민은행은 이 예금에 5조원가량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7일까지 7조1538억원이 몰리자 부랴부랴 접수를 마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통 은행에서 1억원 이상 예금에 대해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것과는 달리 이 상품은 최저 가입 금액이 300만원이어서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출시할 때 제시한 이율이 연 4.9%였지만 자금이 몰려 지난 4일부터는 금리를 0.1%포인트 낮췄지만 자금 쏠림 현상이 멈추지 않아 판매를 조기 종료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부터 시작한 민트정기예금 특별금리 행사를 7일 마감했다. 금리를 종전 연 4.6%에서 연 4.9%로 0.3%포인트 높이자 예금가입 목표액 1조원을 순식간에 달성했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3000억원씩 유치해 나흘 만에 목표치를 달성했다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
이처럼 은행의 특판 예금에 자금이 쏠리는 이유는 앞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높지만 상승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많이 오르지 않는다면 몇 개월 기다렸다가 예금에 가입하기보다 지금부터 돈을 넣어 두고 이자를 받아 나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태훈/강동균 기자 beje@hankyung.com
국민은행은 지난달 21일 출시한 '고객사랑 정기예금'(1년 만기 기준 금리 연 4.8%)을 8일까지만 판매하고 다음 주 초부터 가입 접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 예금은 당초 다음 달 2일까지 판매할 예정이었다.
국민은행은 이 예금에 5조원가량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7일까지 7조1538억원이 몰리자 부랴부랴 접수를 마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통 은행에서 1억원 이상 예금에 대해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것과는 달리 이 상품은 최저 가입 금액이 300만원이어서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출시할 때 제시한 이율이 연 4.9%였지만 자금이 몰려 지난 4일부터는 금리를 0.1%포인트 낮췄지만 자금 쏠림 현상이 멈추지 않아 판매를 조기 종료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부터 시작한 민트정기예금 특별금리 행사를 7일 마감했다. 금리를 종전 연 4.6%에서 연 4.9%로 0.3%포인트 높이자 예금가입 목표액 1조원을 순식간에 달성했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3000억원씩 유치해 나흘 만에 목표치를 달성했다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
이처럼 은행의 특판 예금에 자금이 쏠리는 이유는 앞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높지만 상승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많이 오르지 않는다면 몇 개월 기다렸다가 예금에 가입하기보다 지금부터 돈을 넣어 두고 이자를 받아 나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태훈/강동균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