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보험 공시 대폭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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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연금보험 교육보험 등 저축성보험의 공시가 대폭 강화된다. 고객이 낸 보험료 중 저축으로 얼마나 적립되고,모집수당 등 사업비로 얼마나 쓰이는지 낱낱이 알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변액보험 공시 내용을 확대한 데 이어 4월부터 저축성보험도 적립 보험료와 사업비 내역 등의 공시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그는 "현재 사업비 공시가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는 보험료 전부가 저축되는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저축성보험은 만기 환급금이 총 납입 보험료보다 많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연금보험이 대표적이다. 가입자가 저축성보험에 가입해 내는 보험료는 3가지로 구성된다. 가장 큰 부분인 적립 보험료는 저축액으로 적립되며 일부는 사망 등에 대비한 위험 보험료로 쓰인다. 또 10~20%가량은 모집수당,유지수수료,마케팅 비용 등 사업비로 쓰인다.
가입자는 만기 시 적립 보험료에 일정 이자를 더한 금액을 돌려받기 때문에 적립 보험료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그러나 지금은 보험사들이 상품별 사업비 규모가 업계 평균 대비 어느 정도 수준인지만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고객은 적립 보험료가 얼마나 쌓이는지 알 수 없었다. 따라서 '만기 시 찾은 금액이 예상보다 적었다','사업비를 이렇게 많이 떼는지 몰랐다'는 등의 민원이 속출하고 보험사별 상품을 비교하기도 어려웠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변액보험 공시 내용을 확대한 데 이어 4월부터 저축성보험도 적립 보험료와 사업비 내역 등의 공시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그는 "현재 사업비 공시가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는 보험료 전부가 저축되는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저축성보험은 만기 환급금이 총 납입 보험료보다 많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연금보험이 대표적이다. 가입자가 저축성보험에 가입해 내는 보험료는 3가지로 구성된다. 가장 큰 부분인 적립 보험료는 저축액으로 적립되며 일부는 사망 등에 대비한 위험 보험료로 쓰인다. 또 10~20%가량은 모집수당,유지수수료,마케팅 비용 등 사업비로 쓰인다.
가입자는 만기 시 적립 보험료에 일정 이자를 더한 금액을 돌려받기 때문에 적립 보험료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그러나 지금은 보험사들이 상품별 사업비 규모가 업계 평균 대비 어느 정도 수준인지만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고객은 적립 보험료가 얼마나 쌓이는지 알 수 없었다. 따라서 '만기 시 찾은 금액이 예상보다 적었다','사업비를 이렇게 많이 떼는지 몰랐다'는 등의 민원이 속출하고 보험사별 상품을 비교하기도 어려웠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