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세종시 수정 여권 내부부터 자세 가다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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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다가오자 야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수정안이 공식 발표되면 차분히,객관적으로 내용을 파악한 뒤 당론(黨論)을 정해도 늦지 않을 상황인데도 대안을 보기도 전에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하면서 귀를 막고 있는 듯해 유감스럽다. 민주당과 선진당 등 야권 모두가 그러하니 이제부터라도 합리적인 눈으로 수정안을 보고 필요한 입법지원에 즉각 돌입할지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당론조차 합의못하는 여당의 모습이다. 친이,친박으로 나뉘어진 채 자기주장만 하는 한나라당의 지금 상황 역시 지난해와 똑같을 뿐 조금도 진척이 된 것 같지가 않다. 수정안을 토대로 신도시 건설작업에 돌입하자면 국회에서 법개정과 예산지원이 필수적인데 이대로라면 신속한 판단은커녕 차분한 논의조차 가능할는지 안타까운 것이다.
수정안 발표가 다가오자 경기와 영남권을 중심으로 여타의 시도에서도 일제히 이런저런 걱정에다 불만까지 제기하고 있다. 혁신도시 건설 등은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정부의 다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런 분란을 잠재우고 합리적 토론으로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결론을 내야할 국회가 계속 이런 상태여서는 곤란하다. 정부도 좀더 열의를 가지고 야당들을 잘 설득해야 한다. 특히 청와대는 이 사안의 처리가 남은 3년의 임기를 좌우할수도 있다고 보고 여권안의 의견통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당론조차 합의못하는 여당의 모습이다. 친이,친박으로 나뉘어진 채 자기주장만 하는 한나라당의 지금 상황 역시 지난해와 똑같을 뿐 조금도 진척이 된 것 같지가 않다. 수정안을 토대로 신도시 건설작업에 돌입하자면 국회에서 법개정과 예산지원이 필수적인데 이대로라면 신속한 판단은커녕 차분한 논의조차 가능할는지 안타까운 것이다.
수정안 발표가 다가오자 경기와 영남권을 중심으로 여타의 시도에서도 일제히 이런저런 걱정에다 불만까지 제기하고 있다. 혁신도시 건설 등은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정부의 다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런 분란을 잠재우고 합리적 토론으로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결론을 내야할 국회가 계속 이런 상태여서는 곤란하다. 정부도 좀더 열의를 가지고 야당들을 잘 설득해야 한다. 특히 청와대는 이 사안의 처리가 남은 3년의 임기를 좌우할수도 있다고 보고 여권안의 의견통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