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美차관보 "北, 6자회담 복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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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7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해 12월 북 · 미 양자회담에서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잠재적 의향'을 암시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 당국자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의향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성 김(6자회담 수석대표)은 지난해 12월 북 · 미 양자대화에서 북측 회담자들과 6자회담 프로세스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며 "북측 관계자들은 그런 프로세스에 복귀하겠다는 잠재적 의향을 암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즈워스 대표 등은 당시 '다음 순서는 6자회담을 여는 것이고 문들(doors)은 열려 있으나 그 문은 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문이 유일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캠벨 차관보는 "우리는 다음 외교적 순서로 6자회담을 열어야 하며 6자회담이야말로 그 다음 외교수순의 가장 적합한 장(場)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6자회담 재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캠벨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성 김(6자회담 수석대표)은 지난해 12월 북 · 미 양자대화에서 북측 회담자들과 6자회담 프로세스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며 "북측 관계자들은 그런 프로세스에 복귀하겠다는 잠재적 의향을 암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즈워스 대표 등은 당시 '다음 순서는 6자회담을 여는 것이고 문들(doors)은 열려 있으나 그 문은 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문이 유일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캠벨 차관보는 "우리는 다음 외교적 순서로 6자회담을 열어야 하며 6자회담이야말로 그 다음 외교수순의 가장 적합한 장(場)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6자회담 재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