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 IC인근 '프리미엄 입지'… 미니 신도시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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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포커스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근처에 지을 아파트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지난 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데 이어 빠르면 이번 주 중 청약을 받는다.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지상 18층 아파트 15개동에 927채로 구성되는 대단지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59㎡ 204채 △84㎡ 351채 △101㎡ 168채 △127㎡ 204채 등이다. 전체 분양 세대 중 101㎡형 이하가 78%를 차지할 정도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평가다. 분양가는 3.3㎡당 125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는 총 7500여세대의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이 일대를 아파트촌으로 변모시키는 가장 큰 동인은 SK케미칼 공장부지다.
힐스테이트 단지에서 남쪽으로 400m쯤 떨어진 SK케미칼 공장부지 32만6974㎡는 2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변경돼 3600채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바뀌기 때문이다. SK건설은 오는 5월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단지 남동쪽의 재개발구역에는 GS건설이 2000여채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힐스테이트 서쪽으로 거의 맞닿은 곳에는 STX건설이 힐스테이트만한 단지 규모로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다 SK케미칼 공장과 북서쪽으로 맞닿아 있는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도 아파트 개발 예정지로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예연구소 자리까지 개발되면 이 일대는 이웃한 정자 및 천천지구와 함께 대규모 아파트촌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바뀌는 데는 괜찮은 교통입지 여건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는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에서 불과 1㎞ 정도 떨어져 있다. 의왕IC까지도 3㎞거리여서 의왕~과천 간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서초동 우면산터널까지 연결돼 서울 접근성도 양호하다는 것이다.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은 자동차로 5분 거리다.
현대건설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지역에서 첫 분양하는 상징성을 감안해 단지 구성 및 평면설계에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주차공간은 100%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사우나 독서실 실버존을 갖춘 커뮤니티센터는 약 2900㎡ 규모다.
현대건설은 단지에서 멀지 않은 수원시 파장동 북수원 아이파크 아파트 맞은편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해 놓고 있다. 양도세 감면 혜택을 감안해 내달 11일까지는 모든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2년 2월로 예정돼 있다. (031)269-9779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