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K C&C·두산…지주사 힘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회사 실적개선·지분가치 상승
CJ 두산 SK C&C 등 주요 지주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유력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낙관적이어서 이들의 보유지분 가치가 올라갈 것이란 평가에서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향후 목표 주가도 상향하는 추세다.
CJ는 8일 3300원(5.15%) 상승한 6만7400원에 마감,1년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산도 6% 넘게 오르면서 6개월여 만에 10만원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 5일 이후 3일 연속 쌍끌이에 나선 데다 이날은 기관도 12만주 넘게 순매수했다.
SK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SK C&C 역시 장중 5만8500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인 끝에 5.57% 상승한 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작년 11월 공모가(3만원)와 비교하면 80% 이상 급등했다.
이들 지주사에 대해선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CJ에 대해 "주가가 최근 올랐지만 순자산가치에 비하면 아직 40% 정도 낮은 편"이라며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삼성생명 등 보유지분의 가치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목표 주가를 현 주가보다 18% 이상 높은 8만원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도 삼성생명 자산가치 증가분을 반영해 8만2000원으로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용식 연구원은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생명의 장외주가가 100만원을 웃도는 등 지분가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산도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의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턴 지분법평가손익이 개선되면서 자산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며 "자회사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면 주가 수준에 대한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보다 60%가량 높은 16만5000원을 목표 주가로 제시했다.
SK C&C에 대해선 주가가 단기에 워낙 급등해 부담스럽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가장 높은 목표 주가는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5만8000원이지만 현 주가와의 격차가 3000원에 불과한 상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CJ는 8일 3300원(5.15%) 상승한 6만7400원에 마감,1년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산도 6% 넘게 오르면서 6개월여 만에 10만원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 5일 이후 3일 연속 쌍끌이에 나선 데다 이날은 기관도 12만주 넘게 순매수했다.
SK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SK C&C 역시 장중 5만8500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인 끝에 5.57% 상승한 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작년 11월 공모가(3만원)와 비교하면 80% 이상 급등했다.
이들 지주사에 대해선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CJ에 대해 "주가가 최근 올랐지만 순자산가치에 비하면 아직 40% 정도 낮은 편"이라며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삼성생명 등 보유지분의 가치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목표 주가를 현 주가보다 18% 이상 높은 8만원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도 삼성생명 자산가치 증가분을 반영해 8만2000원으로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용식 연구원은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생명의 장외주가가 100만원을 웃도는 등 지분가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산도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의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턴 지분법평가손익이 개선되면서 자산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며 "자회사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면 주가 수준에 대한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보다 60%가량 높은 16만5000원을 목표 주가로 제시했다.
SK C&C에 대해선 주가가 단기에 워낙 급등해 부담스럽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가장 높은 목표 주가는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5만8000원이지만 현 주가와의 격차가 3000원에 불과한 상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