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주, 제품가격 강세 힘입어 신고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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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주들이 제품가격 강세로 인한 실적개선이 예상되면서 잇따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은 8일 7.17% 급등한 1만5700원에 장을 마치며 1년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호남석유화학도 이날 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4%대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LG화학은 1.41% 상승 마감했고,보합으로 장을 마친 케이피케미칼은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탔다.
유화주들의 강세는 작년 4분기부터 제품가격이 예상과 달리 급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석유화학 제품의 평균 마진이 t당 453달러로 지난해 10월 초(226달러)보다 두 배로 급등했다"며 "공급 확대로 인해 석유화학 시황이 내림세를 탈 것이란 예상과는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업황 호전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한화석화의 경우 외국인이 이날 72만주 순매수한 것을 포함해 엿새 동안 180만주가량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기관도 사흘간 135만주를 순매수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석화는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데다 상장 예정인 대한생명(지분율 7.3%) 여천NCC(50%) 등의 자산가치도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은 3월로 예정된 정기 보수에도 양호한 1분기 성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이응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중국 내륙지역에 물류 대란이 발생하면서 현지 유화업체들의 가동률이 하락할 전망이어서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영훈 IBK투자증권은 호남석유에 대해 "LG화학과 일본 중국의 경쟁업체들도 1분기에 정기 보수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상대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한화석유화학은 8일 7.17% 급등한 1만5700원에 장을 마치며 1년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호남석유화학도 이날 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4%대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LG화학은 1.41% 상승 마감했고,보합으로 장을 마친 케이피케미칼은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탔다.
유화주들의 강세는 작년 4분기부터 제품가격이 예상과 달리 급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석유화학 제품의 평균 마진이 t당 453달러로 지난해 10월 초(226달러)보다 두 배로 급등했다"며 "공급 확대로 인해 석유화학 시황이 내림세를 탈 것이란 예상과는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업황 호전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한화석화의 경우 외국인이 이날 72만주 순매수한 것을 포함해 엿새 동안 180만주가량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기관도 사흘간 135만주를 순매수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석화는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데다 상장 예정인 대한생명(지분율 7.3%) 여천NCC(50%) 등의 자산가치도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은 3월로 예정된 정기 보수에도 양호한 1분기 성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이응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중국 내륙지역에 물류 대란이 발생하면서 현지 유화업체들의 가동률이 하락할 전망이어서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영훈 IBK투자증권은 호남석유에 대해 "LG화학과 일본 중국의 경쟁업체들도 1분기에 정기 보수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상대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