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동산시장 대전망] 강남·서초·마포 역세권 '주목'…강동 둔촌·동대문 답십리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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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유망 재건축 단지는
서울 강남권에서 일반분양을 받으려면 역시 재건축 단지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재건축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줄어들면서 일반분양분이 늘어나 강남구,서초구,마포구 등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도 분양물량이 나온다. 특히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신규 아파트 분양이 계획돼 있어 주목된다.
올해 나오는 재건축단지 일반분양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되는 '역삼 래미안'이다. 진달래 2차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것으로 총 464채 중 24채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운 데다 분당선 한티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롯데백화점,세브란스병원,이마트 등 근린 생활시설도 충실히 갖춰져 있어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체 단지 규모에 비해 일반분양이 적다보니 조합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양가는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서초구에서는 방배동 2-6구역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이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628채 중 절반에 달하는 304채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단독주택 재건축이다보니 일반분양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과 사당역 중간에 위치해 있다. 서문여고,동덕여고,서울고 등 명문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주거,교통,교육의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강동구 둔촌동에서도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한 '둔촌 푸르지오'가 1월에 공급된다. 지하철5호선 길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강일 인터체인지 인근이어서 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동쪽으로는 일자산 자연공원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강북에서도 동대문구에서 '답십리 휴플러스'가 분양된다. 답십리동의 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755채 중 133채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지하철 1호선 청량리 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청계천도 가까워 상대적으로 쾌적한 편이며 내부순환로와 성수대교,강변북로 등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