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공익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소외계층 대상의 창업자금 지원사업을 하는 등 금융회사로서의 특성과 전문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금융은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의 창립 첫해(1971년)부터 고객 동의하에 원금과 이자수익금의 일부를 저소득층과 아동복지 시설 등에 기부하는 공익 신탁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28차례에 걸쳐 총 93억3000여만원을 2560개 단체에 전달했다.

은행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 계층에 저금리의 창업자금 등을 빌려주는 미소금융 사업도 하나은행의 '하나희망재단'이 모태가 됐다. 하나은행은 2008년 9월 이 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200여명에게 50억원가량을 지원했다. 하나희망재단은 지난달 미소금융중앙재단 산하의 하나미소금융재단으로 전환해 계속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경제교육도 주요 활동 중 하나다. 바람직한 용돈 관리법 등을 주제로 한 '어린이 경제교육 뮤지컬'과 '청소년금융교실' 등을 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매년 2만명 이상의 초 · 중 · 고교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8년 3월에는 어린이 경제교육 사이트인 '하나시티(www.hanacity.com)'도 개설했다.

하나금융은 또 언어 문제로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전 지점에서 외국어 전화 연결이 가능한 상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단 등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의 지점에는 현지어로 번역된 각종 서비스 안내서와 가입 신청서도 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