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물동량 금융위기 前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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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항만 153만5000TEU
"해운경기 호전" 관련 주가 상승세
"해운경기 호전" 관련 주가 상승세
전국 항만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국토해양부는 작년 12월 한 달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총 153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48만2000TEU 보다 3.6%,금융위기가 본격화됐던 전년 동월의 130만5000TEU 보다 17.6% 각각 증가한 물량이다.
국토부는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10개월의 월 평균 152만8000TEU를 넘어서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입 화물은 99만6000TEU로 전년 동월 80만6000TEU 보다 23.6% 증가했고,환적화물은 51만3000TEU로 전년 동월 47만9000TEU보다 7.0% 늘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의 처리량이 110만1000TEU로 2008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110만TEU를 넘어섰다. 광양항은 17만9000TEU로 개항 이래 최고 처리량을 기록했으며,인천항도 15만9000 TEU를 처리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2008년 3월의 15만9000TEU를 넘어서는 등 3대 항만의 물동량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달 들어 조선과 해운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해운 업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조선과 해운업체 주가가 이달 들어 바닥을 찍고 돌아서는 분위기"라며 "석탄,석유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화물선의 운임지수(BDI)가 3000선을 회복하고 원화강세(환율하락)로 영업적자 폭도 줄어드는 등 해운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작년 12월 한 달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총 153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48만2000TEU 보다 3.6%,금융위기가 본격화됐던 전년 동월의 130만5000TEU 보다 17.6% 각각 증가한 물량이다.
국토부는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10개월의 월 평균 152만8000TEU를 넘어서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입 화물은 99만6000TEU로 전년 동월 80만6000TEU 보다 23.6% 증가했고,환적화물은 51만3000TEU로 전년 동월 47만9000TEU보다 7.0% 늘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의 처리량이 110만1000TEU로 2008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110만TEU를 넘어섰다. 광양항은 17만9000TEU로 개항 이래 최고 처리량을 기록했으며,인천항도 15만9000 TEU를 처리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2008년 3월의 15만9000TEU를 넘어서는 등 3대 항만의 물동량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달 들어 조선과 해운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해운 업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조선과 해운업체 주가가 이달 들어 바닥을 찍고 돌아서는 분위기"라며 "석탄,석유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화물선의 운임지수(BDI)가 3000선을 회복하고 원화강세(환율하락)로 영업적자 폭도 줄어드는 등 해운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