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마株, 새해 첫주 기세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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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브테크·효성ITX 등급등
새해 첫주인 지난주 증시에서는 그간 소외돼 있던 종목들과 정보기술(IT) 관련 테마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년 첫 거래에 연간 증시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이들 종목의 움직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인큐브테크로 작년 말 1620원이던 주가가 2300원으로 40% 넘게 급등했다. 연말 미국시장에서 'e북'(전자책)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관심을 모은 가운데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며 개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다.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정책의 수혜주로 거론되는 효성ITX가 주간 상승률 38.1%로 뒤를 이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나 시스템 장비 및 솔루션 공급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에 클루넷(90%)과 필링크(57%) 등 관련 코스닥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하며 각각 주간 상승률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이수페타시스와 코스닥시장의 뉴프렉스 등 휴대폰 부품주들이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에선 해운과 조선 증권 등 지난해 하반기에 유난히 부진했던 소외주들이 일제히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분할 이후 거래를 재개한 한진해운이 30%가량 치솟았고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23%와 18% 급등했다. 대우증권(14%)과 삼성증권(11%)도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상승률 상위 종목에 랭크됐다. 개별 종목 중에선 KT와 SK가 실적 개선 기대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각각 13%,10% 뜀박질하며 주목받았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마주의 경우 연말까지 오름세가 지속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실적 발표 시즌을 통해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인큐브테크로 작년 말 1620원이던 주가가 2300원으로 40% 넘게 급등했다. 연말 미국시장에서 'e북'(전자책)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관심을 모은 가운데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며 개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다.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정책의 수혜주로 거론되는 효성ITX가 주간 상승률 38.1%로 뒤를 이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나 시스템 장비 및 솔루션 공급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에 클루넷(90%)과 필링크(57%) 등 관련 코스닥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하며 각각 주간 상승률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이수페타시스와 코스닥시장의 뉴프렉스 등 휴대폰 부품주들이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에선 해운과 조선 증권 등 지난해 하반기에 유난히 부진했던 소외주들이 일제히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분할 이후 거래를 재개한 한진해운이 30%가량 치솟았고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23%와 18% 급등했다. 대우증권(14%)과 삼성증권(11%)도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상승률 상위 종목에 랭크됐다. 개별 종목 중에선 KT와 SK가 실적 개선 기대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각각 13%,10% 뜀박질하며 주목받았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마주의 경우 연말까지 오름세가 지속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실적 발표 시즌을 통해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