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케이아이씨(대표 이상진)가 전라북도 8개 지역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52주 신소가를 경신했다.

11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케이아이씨는 전날보다 250원(2.60%) 오른 9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1만2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케이아이씨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전라북도 및 도내 8개 시군과 전북지역 육상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MOU를 체결하며 풍력 발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케이아이씨는 현대중공업, 남부발전, D&I와 함께 발전단지 조성 사업주체로서 무주, 정읍 등 전라북도 6개지역에 대규모 육상풍력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사업규모는 도내 8개 시군 일원에 총 200MW 육상풍력단지 조성으로 투자규모는 약 5400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이다.

도입기종은 현대중공업의 1.65~2.0MW 풍력발전기로, 현대중공업과 케이아이씨는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풍력 발전 설비를 공급하며 남부발전은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전라북도는 전북지역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기후변화협약 대응체계를 구축 및 녹색성장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하며, 새만금 풍력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