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도로에 교통사고나 장애물 방치,차량고장 등의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신고자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에 주변 가로등 기둥이나 방음벽 등에 100m 간격으로 부착된 고유번호를 통해 정확한 사고위치를 알릴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사고나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고유번호와 연계한 ‘위치정보 검색시스템’도 개발해 사고 처리를 신속하게 지원키로 했다.위치정보 검색시스템에 제보자가 알려준 위치정보 고유번호만 입력하면 도로안전,사고처리,불법행위 등 처리 유형별로 담당기관ㆍ부서 연락처가 명기돼 민원접수인은 손쉽게 담당부서에 문제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서울시 자동차 전용도로는 사고 발생 유형별로 서울시설공단,자치구,경찰 등 관리부서가 나뉘어 처리 부서를 파악하는데만 전화 네댓 통이 필요했다”며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위치정보 검색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돌발상황 처리에 걸리는 시간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