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초반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속락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급제동이 걸리고 있지만 개인이 이를 받아내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 관련주와 3D 테마주 등이 여전히 초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2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5포인트(0.88%) 오른 543.7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은 14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와 섬유·의류, 기타제조, 금속, 일반전기전자,의료·정밀기기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 태웅, 동서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다음 등은 하락세다.

종목별로는 테마주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미국 원전 수출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원전 관련주들이 2거래일 연속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코리아와 보성파워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비에이치아이와 티에스엠텍 등도 3-7%대 강세다.

최근 조정 양상을 보여온 3D 테마주들도 상승 탄력이 복원되고 있다.

잘만테크가 10%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케이디씨와 현대아이티, 아이스테이션 등도 2-6%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다중접속게임의 게임머니 현금 거래가 무죄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게임주들 역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고, 게임빌과 엑토즈소프트, 엠게임 등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56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34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