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한때 1110원대까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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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째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111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0.2원 내린 1120.3원(0.9%)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실망스런 수준을 보이면서 이에 영향을 받아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5.5원 하락한 112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119원까지 저점을 낮추더니 조금 반등해 1120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진입한 것은 2008년 9월 22일(1117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들어서 지난 주말까지 6일간 34원이나 떨어졌다.
개장 직후 환율 하락의 배경에 대해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달러 매도가 의심스럽다"며 "역외 세력이 원화절상에 배팅(환율하락)해서 빠지는듯 하다"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150원선이 무너진만큼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다. 한 딜러는 "이날 환율 하락 마지노선을 1110원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외환당국의 개입은 감지되지 않았으나, 환율 변동성이 더욱 커지면 외환당국의 개입도 나올 것이라고 딜러들은 예측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8.22p(0.48%) 오른 1703.48을, 코스닥지수는 4.85p(0.90%) 상승한 543.8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418억원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0.2원 내린 1120.3원(0.9%)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실망스런 수준을 보이면서 이에 영향을 받아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5.5원 하락한 112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119원까지 저점을 낮추더니 조금 반등해 1120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진입한 것은 2008년 9월 22일(1117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들어서 지난 주말까지 6일간 34원이나 떨어졌다.
개장 직후 환율 하락의 배경에 대해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달러 매도가 의심스럽다"며 "역외 세력이 원화절상에 배팅(환율하락)해서 빠지는듯 하다"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150원선이 무너진만큼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다. 한 딜러는 "이날 환율 하락 마지노선을 1110원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외환당국의 개입은 감지되지 않았으나, 환율 변동성이 더욱 커지면 외환당국의 개입도 나올 것이라고 딜러들은 예측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8.22p(0.48%) 오른 1703.48을, 코스닥지수는 4.85p(0.90%) 상승한 543.8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418억원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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