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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블루투스 핸즈프리 전문기업 이너스텍이 LED(발광다이오드) 가로등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너스텍은 11일 낮 12시7분 현재 4.39% 상승한 9270원을 나타내며 9000원대에 안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서울시의 LED 가로등 조명교체가 속도를 낼 경우 중장기적 수혜가 기대된 데 따른 결과다.이너스텍은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가로등,보안등의 점등을 관리하는 제어기와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작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서울시와 주요 지자체를 주요 영업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 CFO(최고재무책임자)인 김유찬 상무는 “서울시의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게 될 경우 가로등과 보안등의 제어기도 전량 교체돼야 한다”며 “2020년까지 LED 가로등 교체로 인한 매출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상무는 “4대강의 자전거 도로 설치에 따른 신규 조명 수요 확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장휘 대표는 “지난해 시작한 캐나다 업체로의 블루투스 무선 핸즈프리 수출을 이달부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뛰어난 디자인과 가격대비 높은 품질이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장 대표는 “이 같은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올해 매출은 450억원,순이익률은 12% 수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