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넥실리온 주가가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는 IP(Inetrnet Protocol) 컨버전스 전문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인브릭스가 우회상장을 추진, 주가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넥실리온은 11일 오후 1시45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4.92% 급등한 4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주가 급등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이 1만4000여주에 불과한데 비해 상한가 매수잔량은 약 96만주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넥실리온의 유통주식수도 510만주로 상당히 적다.

인브릭스는 2006년에 설립되어 VoIP 단말사업을 시작으로 컨버전스 시장에 진출한 업체다. 이 회사는 최근 자체 기술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탑재된 차세대 인터넷 디바이스 MID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