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0] 10년후엔 외국인·과학자도 살고싶은 '그린 명품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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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등 '스쿨타운' 조성…학급당 학생수 20명 수준으로
수도권 연결·중심순환도로 2013년 완공등 사업 대폭 단축
수도권 연결·중심순환도로 2013년 완공등 사업 대폭 단축
정부가 11일 제시한 세종시의 10년 후 모습은 국내 어느 대도시도 부럽지 않은 자족형 명품도시다. 산업 과학 대학 등 핵심 자족 기능 외에도 국제 교육 문화 주거 환경 교통 등의 여건을 두루 감안해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우수한 초 · 중 · 고교와 대학이 많아 '기러기 아빠'가 필요 없는 도시를 지향했다.
◆우수 고교 집중 유치
정부는 우선 세종시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2년 이전까지 자율형 사립고를 설치 또는 유치키로 했다. 현재 입주 기업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 또 자율형 공립고 또는 기숙형 공립고를 1~2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외국어고(2011년) 과학고(2012년) 예술고(2013년) 등 특목고를 만든다. 기술명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고려대와 KAIST가 주체가 돼 외국인 유치를 위해 2013년까지 국제고 또는 외국인학교를 최소 1개 이상 설립한다.
정부는 공 · 사립고,특목고,국제고 등 다양한 학교를 한곳에 모아 '스쿨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인 20명 선으로 하고 선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역사회 · 문화 · 복지 프로그램과 학교시설 복합화를 통해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광역도로 2015년까지 완공
정부는 세종시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도로교통망 체계를 대폭 앞당겨 완공하기로 했다. 광역교통망의 경우 수도권 대전 등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도로는 2013년까지 완공된다. 이에 따라 오송역까지 연결도로와 대전~유성 간 연결도로 확장 공사는 2011년까지 완료된다. 세종시와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정안IC를 연결하는 도로의 확장 공사도 1년 앞당겨 2012년까지 마무리한다. 대덕 테크노밸리 연결도로 확장 공사도 2013년에 완공된다.
특히 주변 지역인 공주시,청원IC,청주시,조치원 등을 연결하는 도로의 신설 및 확장도 모두 2015년까지 완료돼 5년 뒤면 세종시 주변에 거미줄 같은 광역교통망이 자리잡게 된다. 당초 계획에는 2017년 이후로 잡혀 있었다.
도시 교통의 경우 2020년 조기 건설에 맞춰 시 전체를 에워싸는 중심순환도로는 당초 계획보다 2년 단축된 2013년까지 건설되고 외곽순환도로는 2015년까지 완공해 사업 시기를 15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고 도시 내에서도 어디나 20분 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풍성한 문화레저
과학비즈니스벨트 아래 조성되는 중심 상업 · 업무 · 문화지구는 국내외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터전이자 문화 휴양 레저 쇼핑 공간으로 꾸며진다.
우선 5개의 인공섬 및 문화시설을 집적한 호수공원(61만㎡)을 중심으로 한 280만㎡ 규모의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중앙공원에는 호수공원 외에도 국립수목원(65만㎡)과 국립도서관,역사민속박물관 등 문화클러스터(13만㎡),스포츠 테마파크(14만㎡) 등이 들어선다.
정부는 미국 스미스소니언과 '천연약재박물관'건립을 추진 중이며 아트센터(2012년)와 국립도서관(2012년) 도시건축박물관(2014년) 등도 조기 건립된다. 과학자와 외국인(또는 외국 기업)에는 주택 특별 공급도 실시돼 외국인도 살고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우수 고교 집중 유치
정부는 우선 세종시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2년 이전까지 자율형 사립고를 설치 또는 유치키로 했다. 현재 입주 기업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 또 자율형 공립고 또는 기숙형 공립고를 1~2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외국어고(2011년) 과학고(2012년) 예술고(2013년) 등 특목고를 만든다. 기술명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고려대와 KAIST가 주체가 돼 외국인 유치를 위해 2013년까지 국제고 또는 외국인학교를 최소 1개 이상 설립한다.
정부는 공 · 사립고,특목고,국제고 등 다양한 학교를 한곳에 모아 '스쿨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인 20명 선으로 하고 선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역사회 · 문화 · 복지 프로그램과 학교시설 복합화를 통해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광역도로 2015년까지 완공
정부는 세종시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도로교통망 체계를 대폭 앞당겨 완공하기로 했다. 광역교통망의 경우 수도권 대전 등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도로는 2013년까지 완공된다. 이에 따라 오송역까지 연결도로와 대전~유성 간 연결도로 확장 공사는 2011년까지 완료된다. 세종시와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정안IC를 연결하는 도로의 확장 공사도 1년 앞당겨 2012년까지 마무리한다. 대덕 테크노밸리 연결도로 확장 공사도 2013년에 완공된다.
특히 주변 지역인 공주시,청원IC,청주시,조치원 등을 연결하는 도로의 신설 및 확장도 모두 2015년까지 완료돼 5년 뒤면 세종시 주변에 거미줄 같은 광역교통망이 자리잡게 된다. 당초 계획에는 2017년 이후로 잡혀 있었다.
도시 교통의 경우 2020년 조기 건설에 맞춰 시 전체를 에워싸는 중심순환도로는 당초 계획보다 2년 단축된 2013년까지 건설되고 외곽순환도로는 2015년까지 완공해 사업 시기를 15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고 도시 내에서도 어디나 20분 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풍성한 문화레저
과학비즈니스벨트 아래 조성되는 중심 상업 · 업무 · 문화지구는 국내외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터전이자 문화 휴양 레저 쇼핑 공간으로 꾸며진다.
우선 5개의 인공섬 및 문화시설을 집적한 호수공원(61만㎡)을 중심으로 한 280만㎡ 규모의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중앙공원에는 호수공원 외에도 국립수목원(65만㎡)과 국립도서관,역사민속박물관 등 문화클러스터(13만㎡),스포츠 테마파크(14만㎡) 등이 들어선다.
정부는 미국 스미스소니언과 '천연약재박물관'건립을 추진 중이며 아트센터(2012년)와 국립도서관(2012년) 도시건축박물관(2014년) 등도 조기 건립된다. 과학자와 외국인(또는 외국 기업)에는 주택 특별 공급도 실시돼 외국인도 살고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