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이틀째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막판 뒷심부족으로 장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224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1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포인트(0.07%) 오른 223.0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개인 매수세 힘입어 224.60까지 치솟으며 강세장을 가늠케 했지만 장 후반들어 상승 탄력이 약해지면서 간신히 223선을 지켜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10원대로 진입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4계약, 2185계약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808계약을 순매도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콘탱고를 유지했지만 최근 베이시스보다 강도가 약해 프로그램 차익거래 물량 출회를 유발시켰다. 마감 베이시스는 +0.77을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223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0만423계약, 미결제약정은 3447계약 증가한 10만8162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