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한전 차익실현 나서나…급등시마다 대량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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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한국전력 주가가 급등할 때마다 대량으로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한국전력을 221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UBS, CLSK,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440만주가 넘는 매도 주문이 쏟아져나왔다.
이날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600억원 정도를 순매도한 것을 미뤄볼 때,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매도세가 한국전력 때문이라고 해석해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의 한국전력 대량 매도는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8일에도 외국인은 한국전력을 2700억원 이상 팔아치웠다.
이 같은 대량 매도는 특히 한국전력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3만4000원을 상향 돌파했을 때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을 호재로 삼아 5.04% 급등했다. 11일에도 UAE 원전사업 본격 추진 소식에 힘입어 3.25% 올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한국전력 지분을 늘린 외국인이 주가가 급등할 때마다 조금씩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한국전력을 221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UBS, CLSK,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440만주가 넘는 매도 주문이 쏟아져나왔다.
이날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600억원 정도를 순매도한 것을 미뤄볼 때,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매도세가 한국전력 때문이라고 해석해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의 한국전력 대량 매도는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8일에도 외국인은 한국전력을 2700억원 이상 팔아치웠다.
이 같은 대량 매도는 특히 한국전력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3만4000원을 상향 돌파했을 때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을 호재로 삼아 5.04% 급등했다. 11일에도 UAE 원전사업 본격 추진 소식에 힘입어 3.25% 올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한국전력 지분을 늘린 외국인이 주가가 급등할 때마다 조금씩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