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방송에 따르면 이보 요시포비치 후보는 60.29% 득표율로 39.71%를 얻은 무소속의 밀란 반디치 후보를 크게 눌렀다.요시포비치 후보는 “크로아티아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2012년까지 유럽연합(EU)의 28번째 회원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승리는 크로아티아인 모두가 바라던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작곡가겸 법학 교수 출신인 요시포비치 후보는 크로아티아 정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참 정치인으로 관료들의 오랜 부정부패에 염증을 느낀 크로아티아 유권자들이 새로운 인물에게 표심을 던진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라이벌이었던 반디치 후보도 선거 유세 기간 부정부패 혐의로 표심을 잃었다.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50.3%에 그쳤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