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이상 고령층 자살률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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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당 연간 112명 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80세 이상 고령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연구원은 '2008년 연령별 자살률'을 조사한 결과 80세 이상 노인층의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연간 112.9명으로 가장 높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70대와 60대가 2,3위로 나타나 노인 인구의 자살률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연령별 자살률을 10년 전인 1998년과 비교하면 80세 이상이 122.2% 증가했다. 성별로는 이 기간 중 남성 자살은 80세 이상이 113.6% 늘어난 103.4명이었으며 70대 50.6명(78.6% 증가)이었다. 여성의 경우 80세 이상 노인이 122.6% 증가한 데 이어 20대 96.6%,30대 76.5%,40대 65.8% 등 남성과 달리 자살하는 젊은 여성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처럼 노인층과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자살 증가는 각종 스트레스의 증가,경제적 어려움,소외감,사회 저명인사의 자살 증가에 따른 모방자살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보건산업연구원의 분석이다.
장영식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2008년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서는 등 고령화시대로 이미 접어들었다"며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사회적 배려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한국보건산업연구원은 '2008년 연령별 자살률'을 조사한 결과 80세 이상 노인층의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연간 112.9명으로 가장 높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70대와 60대가 2,3위로 나타나 노인 인구의 자살률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연령별 자살률을 10년 전인 1998년과 비교하면 80세 이상이 122.2% 증가했다. 성별로는 이 기간 중 남성 자살은 80세 이상이 113.6% 늘어난 103.4명이었으며 70대 50.6명(78.6% 증가)이었다. 여성의 경우 80세 이상 노인이 122.6% 증가한 데 이어 20대 96.6%,30대 76.5%,40대 65.8% 등 남성과 달리 자살하는 젊은 여성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처럼 노인층과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자살 증가는 각종 스트레스의 증가,경제적 어려움,소외감,사회 저명인사의 자살 증가에 따른 모방자살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보건산업연구원의 분석이다.
장영식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2008년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서는 등 고령화시대로 이미 접어들었다"며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사회적 배려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