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지난 2년간 약 1000억원의 투자가 집행된 프린터토너 공장이 올 1분기에 본격 가동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로써 삼성정밀화학의 전자재료사업은 프린터토너라는 강력한 성장엔진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 증권사 김재중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의 2010년 전자재료사업 매출액은 프린터토너의 상업생산, LCP(액정폴리머) 설비확장 효과, 기존 제품의 판매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56.1% 성장한 9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전자재료사업의 2010년 매출비중은 전년의 6.3%에 비해 3% 포인트 이상 증가한 9.4%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CP의 LED 반사판 및 PCB(인쇄회로기판) 등으로 용도확대, 2차전지 재료분야 진입 등이 이뤄질 경우 삼성정밀화학 전자재료사업 매출액은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