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 관련 기업인 인버니스 메디컬 이노베이션스 SK(Inverness Medical Innovations SK)는 11일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22일간 에스디 주식을 주당 4만원에 최소 240만8000주(발행주식총수의 30.1%), 최대 606만2861주(75.79%)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다만 인버니스 측은 응모주식수가 240만8000주 미만인 경우에는 응모주식 전부를 매수하지 않고, 응모주식수가 606만2861주를 초과한다면 안분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다.

인버니스 측은 "에스디의 대표이사 조영식씨와 함께, 에스디의 주식 과반수 이상을 취득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종결되면, 내부적인 계열 구조조정 목적으로 에스디의 주식을 계열사에 양도할 가능성도 있지만 양도 여부나 양수할 계열회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디의 지난 8일 종가는 3만7850원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