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밀가루값 인하로 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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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2일 농심에 대해 밀가루 가격 인하로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7만5000원에서 28만5000원(11일 종가 26만3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제분업체 동아원이 밀가루 가격을 6∼8% 인하한다고 발표, 다른 제분업체들도 밀가루 가격을 내릴 전망"이라며 "농심의 연간 밀가루 매입액은 1700억원 수준으로, 매출액의 9%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105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입원가 하락에 따라 올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반영,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2.4% 증가한 148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밀가루 값 인하로 인해 라면의 가격 인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전망이고, '롯데라면' 등 PB(자체브랜드)상품에 따른 경쟁심화 가능성 등 위험요인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농심의 현 주가가 12개월 이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0.8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제분업체 동아원이 밀가루 가격을 6∼8% 인하한다고 발표, 다른 제분업체들도 밀가루 가격을 내릴 전망"이라며 "농심의 연간 밀가루 매입액은 1700억원 수준으로, 매출액의 9%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105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입원가 하락에 따라 올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반영,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2.4% 증가한 148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밀가루 값 인하로 인해 라면의 가격 인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전망이고, '롯데라면' 등 PB(자체브랜드)상품에 따른 경쟁심화 가능성 등 위험요인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농심의 현 주가가 12개월 이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0.8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