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2000원에서 13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2010년 상반기 해외 수주 모멘텀(동기) 본격화로 현재 주가의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2010년 해외수주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3조4000억원을 웃도는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2년 이후의 해외부문 실적 전망치 및 장기성장률도 상향 조정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대림산업의 지난 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와 818% 증가한 1조7400억원과 10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