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는 중동지역 등의 플랜트 수주 확대로 인해 화공설비부문에서의 수주가 급증할 것이고 당분간 이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은 화공설비부문의 성장성으로 인해 강원비앤이는 앞으로 매출의 고성장과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동국가들은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석유화학 관련 다양한 제품과 고부가가치 특수제품 설비에 집중투자하고 있다"며 "이러한 플랜트 발주 증가는 한국 건설사들의 수주 확대 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된 강원비앤이 황 회수설비 등의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 관련 시장의 확대로 발전에너지설비 부문은 현금창출원 역할을 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강원비앤이는 원자력발전과 관련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보조보일러를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원자력발전소 건설 증가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강원비앤이는 현재 201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4.8배, 2011년 예상 PER 3.4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화공설비 부문의 수주증가로 인한 고성장과 호실적은 PER 4배의 저평가를 탈피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