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소스가 계열사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재료삼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9분 현재 테라리소스는 전날보다 90원(7.32%) 오른 1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급등세다.

테라리소스는 이날 현지 계열사인 빈카(VINCA)사가 벨라루스 석유 유통 회사 카페르닉(Kapernik)과 5000만 달러 규모의 원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빈카는 월 3만t씩 5천만 달러 상당의 원유를 송유관 또는 철도를 이용, 카페르닉 측에 공급하고 카페르닉은 이를 자국 정유 업체에 넘기게 된다.

빈카는 자사가 소유, 개발 중인 생산정과 인근 지역 원유 생산정에서 나는 원유를 수집해 수출하게 되며 첫 인도 시점은 오는 3월 중순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빈카는 이번 계약 외에 벨라루스 국영 석유회사 벨네프티힘과 100만t 규모의 원유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