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포스코에 대해 작년 4분기 연간 최대 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4만원에서 7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경기 회복에 따른 제품 판매량 증가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포스코의 4분기 매출액은 금융위기 이전 철강경기 최대 호항기인 2008년 2월 실적에 근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7조3071억원을 기록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조6414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는 포스코의 성장이 가시화 돼 주가 저평가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아시아 지역 내 시장 지배력 확대를 추진 중이고 관련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는 포스코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철강 수요의 회복과 철강 가격의 완만한 상승으로 올해 세계 철강 업황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됨에 따라 포스코의 실적개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