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세종시 수정안에 의해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다.

12일 오전 9시14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보다 5000원(2.34%) 오른 2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1.48%) 삼성SDI(1.14%) 등도 상승세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으로 고효율 태양전지, LED 디스플레이, 연료전지 관련 종목들이 세종시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전기, 삼성SDI, LG화학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세종시에 진출하는 대기업의 신규사업 또는 정부정책과 중복되는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수정안에서 삼성, 한화, 롯데, 웅진 등 그룹사들은 총 4조5000억원을 LED, 신재생, 탄소저감 등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이는 지난해 7월 정부가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통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과 맞물려 있다"며 "앞으로 수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유·무형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