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3D 영화 흥행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45분 현재 CJ CGV는 전날보다 2.65% 오른 2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3600원까지 올라 전날 쓴 52주 신고가 2만3250원을 갈아치웠다.

이날 황성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D 영화의 흥행 호조는 실질적인 평균 티켓 가격 상승 효과로 이어져 상영관 업체들의 수익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슈렉', '토이스토리', '아름다운 우리' 등 약 20∼30여편의 3D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라며 "3D 관객비율을 5∼15%로 가정할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은 6.0%∼18.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바타가 관람객 800만명을 넘어서며 영화관람객 증가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예매율을 감안하면 아바타 흥행이 1분기 전체 관람객의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