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26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2000원(1.81%) 오른 1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의 이날 반등세는 저가매수세의 유입과 실적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성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LG전자 주가는 스마트폰 라인업 부재에 따른 휴대폰 사업 부진과
환율하락 우려 등의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1분기부터 나타날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과 TV 사업의 정상궤도 진입 등 긍정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4분
기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52.7% 웃도는 457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노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해 분기 실적은 매번 시장의 예상을 2000억~5000억원 웃돌았"며 "실적 변동
성이 큰 이유는 LG전자가 완제품 분야 2,3위 업체로 1위 업체들의 전략에 따라 마케팅 비용의 변동성이
컸고, 경기침체 본격화로 보수적인 예상치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