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 송강호, 맨몸으로 내부순환도로 질주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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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의형제'의 송강호가 맨몸으로 내부순환도로를 질주한 아찔한 비화를 공개했다.
'의형제'에서 '한규' 역할을 맡은 송강호는 지난해 6월 무더위 속에서 내부순환도로 위를 질주해야 했다.
이는 6년 전, 도심 한 복판에서 의문의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국정원 요원인 '한규'가 남파공작원 '그림자'를 추격하는 신이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는 '그림자'를 쫓기 위해 송강호는 맨 몸으로 내부순환도로를 달렸다. 특히 송강호는 자동차들이 즐비한 도로 위에서 온몸 투혼을 벌여 장면을 완성했다.
송강호는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이 장면을 염두하며 "운동 선수들이 주로 겪는 허벅지 근육 부상인 '햄스트링 부상'을 입을 정도로 몸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밝힌바 있다. 또한 "극 중 힘들어하는 모습이 더욱 리얼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파면 당한 국정원 요원 '한규'(송강호 분)와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지원'(강동원 분), 두 남자의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다룬 '의형제'는 2월 4일 개봉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