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이나영 '남장효과'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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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 이 '이나영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이나영은 11일 방송분에서 극중 지훈(최다니엘 분)의 친구 '이나봉'으로 등장, 지훈이 잊지 못하는 옛사랑 역할로 남장연기를 펼쳐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나영은 연신 "됐고~"를 연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나영의 이번 출연은 드라마 '아일랜드' 이후 6년만에 브라운관 출연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는 "11일 '지붕 뚫고 하이킥'은 26.3%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8일 기록한 최고 자체 시청률 26.5%에 이어 2위 시청률"이라며 "하지만 주말의 공백 이후 한 주가 시작하는 월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 시청률만큼이나 기록적인 수치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은 이나영의 코믹연기와 옛 사랑에 대한 감동연기에 대해 호평을 보내고 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톱스타 이나영을 오랜만에 TV화면에서 보니 너무 반갑다"며 "이나영의 코믹연기가 너무 귀엽고 재미있다. 역시 이나영이다" "이나영을 고정출연시켜달라"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이나영은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에서 남장여자의 '미녀아빠'로 코믹변신한다.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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