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휴 계약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2년간 연구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또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전임상 개발 후보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후의 개발 단계에 따른 성공 기술료와 상품화 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도록 합의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 기업과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중명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한 신약 발굴 기술력을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양사는 핵심 역량을 활용하여 이런 내성균들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신약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감염성 질환 치료제 개발 그룹의 레스 휴스(Les Hughes) 부사장은 "크리스탈지노믹스와의 공동 연구와 같은 제휴를 통해서 항생제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겠다"도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