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스텍이 실적 호전과 정책수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후 1시 56분 현재 이너스텍은 전날보다 180원(1.91%) 오른 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08%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이너스텍은 가로등, 보안등의 점등을 관리하는 제어기와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작 판매하고 있으며 서울시와 주요 지자체를 주요 영업망으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측은 서울시 LED 가로등 조명교체로 인한 중장기적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블루투스 관련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이너스텍은 차량용 블루투스 무선 핸즈프리의 매출이 비수기인 전년도 1월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너스텍은 차량용 블루투스 무선 핸즈프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세계 4위 MS를 보유한 GN 넷컴사(Jabra 브랜드)에 수출을 개시한 이후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운전 중 음성을 통해 이메일과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장착형 핸즈프리를 출시해 핸즈프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북미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운전 중 통화뿐 아니라 운전 중 이메일, 문자 등을 보내기까지 규제하는 자치주가 늘어나고 있어 음성 인식을 통한 휴대폰 작동 서비스가 탑재된 신규 장착형 핸즈프리는 북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