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는 12일 세계적 다국적 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대표 데이비드 브레난)와 차세대 항생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기업과 신약개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휴 계약에 따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함께 나선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공동 연구를 통해 발굴한 후보물질의 상업적 가치가 임상시험 등에서 검증될 경우 성공 기술료 및 상품화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고 설명했다. 후보물질 발굴 이후의 전임상 및 임상시험，상품화 비용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가 부담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