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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소폭 상승…장중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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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52포인트(0.27%) 오른 1698.6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특별한 호재나 악재 없이 장중 내내 제한적인 등락 속에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주체들도 하루 종일 매도와 매수를 오가며 갈팡질팡했다. 외국인만이 106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78억원, 기관은 4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대량 매물이 쏟아져나왔다. 전체 프로그램은 1709억원 매도우위였으며, 이 중 차익거래가 1408억원, 비차익거래가 300억원 순매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LG화학, 현대모비스가 올랐고, 포스코,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8일만에 반등에 나서면서 업종별 명암도 전날과는 대조적으로 엇갈렸다. IT(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수출주들은 반등한 반면, 금융주들은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원 오른 1123.6원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 상승에 삼성전자가 1.51%, LG전자가 1.36%, 하이닉스가 0.21% 상승했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1.48%, 1.07%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하락해 부산은행이 3.96%, 외환은해이 2.75%, 우리금융이 1.56%, 신한지주가 0.88% 떨어졌다.

    이 밖에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에서 하이브리드카가 주목을 받으면서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삼화전자, 삼화전기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삼화콘덴서는 8.16% 급등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13개 종목이 상승했고, 477개 종목은 떨어졌다. 8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3억7788만주로 전날보다 2800만주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5조1548억원으로 1조8000억원 줄었다.

    한치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실적시즌 전까지는 제한적인 등락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날 미국 실적시즌 개막을 알린 알코아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에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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