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각종 일자리관련 정보가 한 곳에 모인다.
경기도는 12일 “다양한 기관의 일자리 정책을 통합 안내하고 구직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초부터 ’경기일자리센터‘(가칭)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센터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시니어클럽 등 일자리 알선 사업을 하고 있는 도내 220개 기관 및 단체의 다양한 정보를 네트워크화하게 된다.노동부의 일자리 정보시스템 ‘Work-Net’과도 연계해 종합적인 일자리 정보망을 구축하게 된다.일자리센터는 이같이 취합된 정보를 전화(☎1599-1988)나 센터 방문객, 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직자 및 구인기업에 제공하게 된다.특히 일자리센터에는 취업상담을 도와줄 컨설턴트 4~9명과 공무원들을 배치해 구직자의 적성과 경력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소개한다.일자리센터는 총괄적인 운영을 담당할 도 센터가 다음달 초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문을 열고, 각 시·군에 1곳씩 설치되는 시·군 센터는 다음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된다.도는 또 시·군별 일자리 실적을 매월 발표해 포상하는 등 도정의 모든 평가를 일자리창출과 연계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아울러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직업소개소 등 민간고용서비스협회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일자리창출을 독려하기 위한 ‘당근’도 준비해놓았다.도는 농협 및 신용보증기금과 양해각서(MOU)를 체결,일자리창출 우수기업(2000개 대상)에는 △대출금리 2.7% 포인트 인하 △보증수수료 0.2% 포인트 인하 △신규고용 1인당 1억원 추가융자(총 한도 10억원)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박수영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경기도는 유니버셜스튜디오 리조트사업,킨텍스 제2전시장과 함께 일자리창출을 올해 경기도 3대 정책과제로 정했다”“일자리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을 뿐만 아니라 숨은 일자리를 찾아내는 등 일자리창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