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3일부터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금리 인하 대상은 이날 이후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연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거나 기존 대출을 만기 연장하는 경우로 제한한다.

이번 금리 인하로 이 은행의 CD금리 연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11일 CD금리를 기준으로 할 때 연 4.88~5.88%로 조정됐다.

신한은행은 정기예금과 은행채，CD 등 은행의 실제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한 새로운 기준금리를 적용한 대출 상품을 출시할 때도 이번 금리 인하를 반영해 가산금리를 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상품 개발을 통해 서민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영업점을 대상으로 금리 운용 지도를 꼼꼼히 해 금리인하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과 외환은행도 11일 CD금리 연동 대출 금리를 0.2%포인트 각각 내렸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